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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동의보감에서 6가지 어지럼증 종류 [광주 어지럼증, 광주어지럼증한의원-금호튼튼한의원]

동의보감에서 현훈(眩暈)에는 풍훈(風暈), 열훈(熱暈), 담훈(痰暈), 기훈(氣暈), 허훈(虛暈), 습훈(濕暈)이 있다.’고 하여 어지럼증의 원인에 따라서 6가지 종류로 나누어 치료합니다.

 

 

風暈(풍훈)

풍사를 받아서 생긴 어지럼증을 말하는데, 이때는 바람에 낙엽이 흔들리는 것과 같이 사람도 바람을 맞으면 머리가 어지럽게 됩니다. 찬바람을 쐰 후 감기에 걸린 것처럼 바람을 싫어하고, 땀이 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습니다. 천궁산이나 궁궁산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熱暈(열훈)

 

 

여름에 더위를 먹거나 더운 환경에서 오래 있으면, 화열(火熱)이 머리로 치밀어 올라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이때는 어지럼증이 있으면서 갈증이 심해 물을 자주 들이키게 됩니다. 대황산이나 형황탕이 좋습니다.

 

 

 

痰暈(담훈)

 

위장에 습담(濕痰)이 많으면 맑은 기운이 머리로 가지 못해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구역질이나 구토가 있으면서 어지럽고, 가슴도 두근거리고, 뱃속에서 꾸룩꾸룩 소리도 나며, 머리가 무거워 들지도 못합니다. 이럴 때는 반하복령탕이나 택사탕, 백부자환, 천마반하탕, 인삼전호탕, 청훈화담탕 등이 좋습니다.

 

氣暈(기훈)

 

 

마음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기운이 몰리고 뭉쳐 담()이 생기고, 그 담()으로 인해 가슴(심장)의 기운이 막히면서 머리로 맑은 기운이 가지 못해 어지럼증이 생깁니다. 눈썹 부위의 뼈가 아파서 눈을 뜰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 때는 옥액탕이나 보허음이 좋습니다.

 

 

虛暈(허훈)

기운이 허약해져서 어지럼증이 생긴 경우와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자궁하혈, 사고로 인한 출혈, 내장출혈 등) 피가 허해져서 어지럼증이 생긴 경우, 그리고 노인이 몸이 쇠약해진 경우에 생기는 어지럼증을 말합니다. 기운이 허약해져서 어지럼증이 생긴 경우에는 보중익기탕이 좋고, 피를 너무 많이 흘려 피가 허해져서 어지럼증이 생긴 경우에는 궁귀탕이 좋으며, 기타 몸이 허해서 어지러운 경우 향귤음이나 자음건비탕이 좋습니다.

노인이 몸이 쇠약해진 경우에 생기는 어지럼증에는 흑석단이나 신장이 허한 경우 십전대보탕이 좋습니다.

 

 

濕暈(습훈)

비를 많이 맞거나 습한 곳(축축한 곳)에서 오래 생활하여 습한 기운(濕氣)에 상해 코가 막히고 목소리가 무겁고 탁하면서 어지러운 증상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궁출탕이 좋습니다.

 

頭目不淸利 (머리와 눈이 동시에 맑지 못한 것)

풍과 습, 그리고 열이 한꺼번에 작용하여 그로 인해 생긴 담()이 뇌로 몰리게 되면 머리와 눈이 맑지 못하면서 어지럽게 되는데, 이럴 때는 천궁환, 방풍산 천궁산, 옥설탕, 청신양영탕이 좋습니다.

 

과거에는 이렇게 어지럼증을 6-7가지 종류로 분류하여 치료하였습니다. 요사이에는 여기에 사상 체질(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을 감별하여 그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하는 체질 한약을 쓰는 것이 더 효과 높은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대의학적으로 이비인후과적인 진찰과 영상의학과(방사선과) 진단도 참고하여 치료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상담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