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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동의보감에서의 어지럼증 [광주 어지럼증, 어지럼증한의원- 금호튼튼한의원]

동의보감》에서는 어지럼증을 현훈이라고 하였습니다.

 

東醫寶鑑- 현훈 眩暈 (현은 검다, 훈은 돈다는 뜻)

 

상초가 허해도 어지럽고, 상초에 기가 부족해도 눈 앞이 어지럽다. 이것은 허해서 생긴 어지럼증을 말하는 것이다.

 

장부와 힘줄, , , 기의 정기는 경맥과 같이 목계가 되어 위로 올라가 뇌에 들어갔다가 목덜미 가운데로 나온다. 그러므로 몸이 허한 때 목에 사기가 침범하면 그것이 깊이 들어가서 안계를 따라 뇌에 들어간다. 그러면 머리가 돌아가고, 머리가 돌아가면 목계가 켕기고, 목계가 켕기면 눈앞이 어지럽다. 이것은 풍사가 침범하여 생긴 어지럼증이다.(황제내경-영추)

 

황제내경에 머리가 아픈데 정수리까지 아픈 것은 하초가 허하고 상초가 실하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족소음과 족태양에 있다. 병이 심해지면 신장으로 들어간다.”고 하였다.

 

어질어질하고 정신이 흐릿하며 특히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귀가 먹먹해지는 것은 하초가 실하고 상초가 허하기 때문인데, 그 원인은 족소양과 족궐음에 있다. 병이 심해지면 간으로 들어간다.

 

하초가 허하다는 것은 신장이 허하다는 것인데, 신장이 허하면 머리가 아프다. 상초가 허하다는 것은 간이 허하다는 것인데, 간이 허하면 머리가 어지럽다. 어떤 물건을 머리에 씌운 것 같이 되는 멍멍함이나 몸이 몹시 흔들려서 안정하지 못하며, 눈 앞이 어지럽고 귀가 먹먹해지는 것은 다 어지럼증의 증상이다. 간궐로 머리가 어지러운 것과 신궐로 정수리가 아픈 것은 이와 같이 다르다. (본초강목)

 

황제내경에 풍으로 흔들리는 느낌이나 어지러우면서 빙빙 도는 것은 다 간에 속한다고 하였다. 풍은 움직이는 것을 주로 하기 때문이다. 풍기가 움직여서 머리와 눈이 빙빙 도는 것 같다고 하는 것은 풍목이 왕성해졌기 때문이다. 이때는 반드시 폐금이 쇠약해서 간목을 억제하지 못한다. 간목은 또 심화와 풍화를 생기게 한다. 간풍과 심화는 다 양에 속하는데, 흔히 함께 작용한다. 그런데 양은 움직이는 것을 주로 하므로 이 두 가지 움직이는 것이 서로 부딪히게 되어 어지럼증이 생겨서 머리와 눈이 빙빙 돌게 된다. 화는 본래 움직이는 것이다. 불길이 바람을 만나면 자연히 돌게 되는 것과 같이 사람도 혹 배나 수레를 타거나 빙빙 돌면서 춤을 추게 되면 어지럼증이 생긴다. 이것이 멈춤이 없이 움직이면서 좌우로 빙빙 돌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경에 구부러진 것이나 곧은 것을 막론하고 흔들리는 것은 풍의 작용이고, 어지럼증이 생기면서 토하는 것은 풍열이 심하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어지럼증은 다 상초가 실하고, 하초가 허해서 생긴다고 한다. 대체로 허하다는 것은 기와 혈이 허하다는 것이고, 실하다는 것은 담연(담음-체내에서 생긴 병리적 노폐물)과 풍화(간풍과 심화)가 실하다는 것이다. (의감)

 

어지럼증은 담(담음)이 화(-심화나 간화) 때문에 동하면(움직여지면) 생긴다. 그러므로 담이 없으면 어지럼증이 생기지 않는다. 비록 풍으로 생기는 것이 있다고 해도 이때도 반드시 담이 있다. (단계심법)

과거에는 이렇게 어지럼증의 원인과 발생을 설명하였습니다. 현대의학적으로는 이비인후과적인 진찰과 영상의학과(방사선과) 진단을 실시하여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상 체질(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을 감별하여 그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하는 체질 한약을 쓰는 것이 더 효과 높은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상담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