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비염과 축농증 등의 호흡기 질환 관리 [광주 비염, 금호튼튼한의원]

매년 3-4월의 이즈음이 되면 밤낮의 일교차가 커져서 낮에는 따뜻한 날씨이지만, 밤늦은 이후나 새벽에는 꽤 춥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기온으로 떨어지게 되지요.

 

그래서 봄철만 되면 면역력이 더 많이 떨어져서 호흡기 질환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봄에는 바람이 많이 불지요. 그래서 중국에서부터 몰려오는 황사바람도 있게 되는데, 올해에는 중국발 스모그(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또 꽃가루가 바람에 많이 날리게 되며, 바람으로 인해 건조해지는 경향도 있어서 알러지 비염 환자들을 더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먼저 이러한 봄철에 흔히 발생하는 비염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가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생활 건강법과 한방적인 치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어서 감기와 비슷한 것 같지만 열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특정 항원에 알러지가 있는 민감한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봄만 되면 어김없이 재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심하면 눈이나 코가 많이 가렵고, 눈의 충혈이나 눈 주위와 코주위가 붉어지기도 하며,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과 함께 기침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봄철 비염의 주된 원인은 한방에서 볼 때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인체가 적응하면서 예전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져서 원기가 저하되고, 더불어 소화기 기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어 비염에 잘 걸리고, 꽃가루나 먼지, 곰팡이류 등에 대해 더욱 민감해지게 되면서 알러지 질환의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환절기에는 충분한 수면이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직장 환경 등으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이 많은데, 그럴수록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이 환절기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러한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일수록 바쁘다고 하여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하루 세 끼 식사 시간을 되도록 규칙적으로 갖도록 노력하고, 잠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도 되도록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하루 6~8시간 정도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짬이 날 때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 산책 등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봄철에는 겨울보다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양이 3배에서 많게는 10배 정도 증가하게 되는데, 그것의 섭취를 위해서는 대표적으로 달래와 냉이 등의 봄나물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되고, 제철에 나는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환절기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비염은 연령이나 체질에 따라 개별적인 치료가 필요한 증상입니다. 같은 비염이라 할지라도 어린아이와 어른의 치료가 다른 것입니다. 어린아이의 비염의 경우 머리가 자주 아프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할 수도 있고, 머리가 맑지 못한 증상이 지속되어 주의력, 집중력이 떨어져서 학습능력이 저하되기도 하고, 또 더불어서 소화기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들은 표현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비염을 치료해주지 않으면 알러지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장기화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성장부진이 올 수도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신이화나 유근피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비염, 축농증, 알러지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인 한약을 처방하여 이러한 질환들의 완치를 도왔습니다. 거기에다가 환자의 사상 체질(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을 감별하여 체질 한약을 쓸 경우에는 보다 더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보일 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사암침법과 체침을 겸하여 비염과 축농증에 침치료를 겸할 경우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봄철에는 나른해지고, 몸도 피곤한 것을 많이 느껴서 스트레스에 민감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스도 비염의 한 가지 원인이 됩니다. 그럴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즐겁게 지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