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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사상 체질한약을 활용하는 한방 탈모 치료

탈모는 유전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음식습관 등 생활환경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 한의학에서 탈모의 원인을 알아보자

 

우선 머리카락을 길러주는 토양이 부족한 것인데, 동의보감에는 `()이 성하면 머리카락이 윤택하고 혈이 쇠하면 머리카락이 쇠한다`하여 정혈(精血)의 고갈을 원인으로 든다. 또 하나는 몸 안의 열로 인한 것으로, `()가 타올라 혈()이 마르거나, 노화(怒火)가 있거나, 기름진 음식으로 열이 생겨서 머리가 빠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현대의 정신적 스트레스 등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화가 타올라 혈이 마르는 것을 혈조(血燥 : 피가 마르는 것)라고 하며, 또 다른 원인으로는 습담(濕痰: 병리적인 습성 노폐물)을 들 수 있다.

 

혈조는 두피에 영양공급이 부족하여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고 습담은 기름진 식사 등으로 발생한 뜨거운 기운이 비정상적인 습담을 만들고 이렇게 형성된 습담이 인체의 상부에 정체되어 모근을 훈증하여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다. 이때 지루피부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과음은 혈액을 소모해 탈모를 악화시키므로 절제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은 피지를 과도하게 생성하게 해 비듬이 많아지고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정수리 탈모의 한 유형 예시
< 정수리 탈모가 시작된 중년 남성분 >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서, 습담을 생성하지 않는 담백한 자연식을 해주어 미리 예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동의보감에 소개된 약재들의 도움을 받아보자. 보혈(補血)약류에 속하는 하수오(소음인 약재)`머리카락과 수염을 검게한다(黑鬚髮)`하여 예전부터 가장 널리 사용해온 약재다. 상심자(태음인 약재)와 호마인(태음인 약재) 또한 자음보혈(滋陰補血) 해주면서 모발을 검고 건강하게 해준다. 이러한 보혈진음하거나 습담을 없애주고 두피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하는 체질 한약과 침 치료(또는 침스밴드), 약침 치료, 외용약 등을 통해 치료해주면 조금 더 적극적인 탈모 치료가 될 수 있다.

 

본원에서는 환자의 체형과 성정, 증상에 따른 사상 체질을 판별한 뒤에 오장육부와 그에 따른 12경락의 상태를 진찰한 후 탈모 증상과 몸의 증상에 맞게 처방하는 체질 한약을 투약함으로써 탈모 치료의 효과를 더욱 높이고, 침치료(또는 침스밴드치료) 또한 오장육부와 12경락의 허실 상태를 조절하여 불균형상태를 균형상태로 회복시키는 침법으로 치료 기간을 보다 빠르게 하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