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기록된 송라]
송라[松蘿]
성질은 평하며 맛은 쓰고 달며, 독이 없다.
오한과 신열이 나는 온학을 치료한다. 가슴에 맺혀있는 열과 담연을 토하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머리의 헌데를 낫게 하고 목에 생긴 영류(갑상선종, 갑상선기능항진증, 만성갑상선염의 범주를 말함)를 삭이며, 성내는 것을 진정시켜 잠을 잘 자게 한다.
일명 여라[女蘿]라고 하는데 소나무에 붙어 자란다. 음력 5월에 걷어서 그늘에 말린다. 소나무에 붙어 자라는 것이 진짜이다. [본초강목]
참고로 영류, 나력(瘰癧). 임파절결핵, 갑상선종 등을 치료하는 해조산견환(海藻散堅丸, 파결산)에 송라의 쓰임이 보인다.
해조산견환 : 신곡, 해조 곤포 용담 합분 통초 패모 백반(炙) 송라(松蘿), 製반하
송라 [松蘿] (소나무 겨우살이)
송라과의 지의류.
학명 Usnea longissima
분류 : 송라과
분포지역 : 온대지방·한대지방
자생지 : 안개가 잘 끼는 고산지역의 나무줄기와 가지
길이 10∼20cm
소나무겨우살이라고도 한다. 안개가 잘 끼는 고산지역의 나무줄기와 가지에 붙어 실처럼 주렁주렁 달린다. 노란빛을 띤 녹색이 돌고 길이 10∼20cm 정도이고 윗부분이 굵으며 지름 1∼1.5mm이다. 가는 관을 가는 철사로 꿰뚫은 것같이 보이며 가지가 갈라진다.
우슨산(usnic acid)이 들어 있으며, 한방에서 이뇨제·해열제(폐결핵)·강심제·진해제·거담제로 사용한다. 온대지방의 높은 산에서 한대에 걸쳐 분포한다.
[효능]
해열, 진해, 거담, 지혈, 해독, 소종의 효능- 항암작용, 항균작용, 살균작용,
해열, 해독, 진해, 거담, 무좀, 습진, 피부병, 자궁염증, 학질, 두통, 고혈압성두통, 나력, 대하, 임파선종, 유선염, 변혈, 비정상적인 출혈(자궁출혈, 외상출혈), 옹종, 폐결핵, 만성기관지염, 불면증, 화상, 호랑이, 독사나 뱀에 물린 것을 치료한다.
▶민간에서는 이뇨제, 해열제, 가래, 부인병이나 결핵, 나력의 치료에 사용한다.
하루 6~12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해발 15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있어 발견하기가 흔치 않으며 겨우살이 중 가장 귀한 약재료중 하나이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송라에 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간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며 출혈을 멈추고 해독한다. 약리실험에서 살균작용을 나타낸다.
-머리가 아프고 눈이 충혈되는데, 해소, 학질, 외상성출혈, 나력, 사교창, 등에 쓴다.
-하루 6~9그램을 달여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바른다.
-제약부문에서는 우스닌산을 뽑아서 살균약을 만들어 상처, 화상, 무좀치료에 이용한다.
-생리가 일정하지 않은 데, 월경과다, 자궁출혈, 대하 등에 천하의 명약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