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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질환(허리, 목)

요통과 허리디스크 [광주 허리디스크, 금호튼튼한의원]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겉부분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이 위축되면서 몸의 여기저기가 아픈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먼저 보통 흔하게 많이 경험하는 요통과 허리디스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통은 일반적으로 직접 다친 것, 허리가 차가와져서 아픈 것, 허리가 허약해져서 아픈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경우는 타박상, 낙상, 염좌 등으로 다치면 근육 내에 출혈로 어혈이 발생될 수도 있고, 충격으로 인해 손상 부위에 담(찌꺼기)이 맺힐 수도 있습니다. 조직의 손상이니 회복되는데에 시간은 걸립니다. 이때 침구 치료와 함께 한약 치료는 주로 어혈을 통하게 하는 약이나 담을 풀어주는 한약을 처방하여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두 번째, 흔히 찬 데서 자든지 춥고 바람 부는 곳에 있으면 허리가 아픈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허리가 찬 사람은 저절로도 아픈데, 허리가 물속에 앉은 것처럼 허리가 서늘하다든지, 심지어 얼음이 붙은 것 같다 하기도 하고, 허리에 돌 달린 것처럼 무겁고 뻐근하다고 하기도 하게 됩니다. 조직이 온기가 떨어지면 습기가 차므로 무겁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 경우 침구 치료와 함께 한약 치료는 허리를 따뜻하게 해주고 습기를 치는 한약을 처방하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세 번째, 노인도 아닌데 벌써 허리가 아프냐는 말처럼 노인의 경우 별 이유 없이 시름시름 계속해서 허리가 잘 아프다고 합니다. 이것은 정혈이 부족해서 혈관 신경 힘줄 뼈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허리가 약해진 것입니다. 이 때는 그 사람의 증상과 체질에 맞추어 해당하는 한약을 쓰게 된다. 보통 신허요통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몸은 상하와 안팎으로 긴밀히 연락되어 있기 때문에 요통을 허리가 원인이라고 할 수 없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여성의 골반내 질환이나 복부의 소화기질환에도 요통이 올 수 있으며, 특히 심리적 불안도 쉽게 요통을 불러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위쪽 심폐에 기운이 많이 몰리는 사람은, 아래쪽인 허리에 기운이 적게 오니 요통이 되기 쉽습니다. 이런 사람은 초조하거나 급하거나, 욕심이 많거나 마음이 복잡하여 상기가 잘 되는 사람이 많은데, 허리를 위해서라도 마음을 편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이때의 치료는 허리나 양기만 도와서는 오히려 더 기운의 울체가 생길 수 있으니 침구치료와 함께 기운을 내리면서 허리를 도우는 한약을 처방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척추 교정 및 추나요법을 통해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키고, 척추를 바로잡아주면 더욱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한편 허리디스크란 허리의 척추 마디 사이 디스크라는 추간판 안에 있는 척추수핵이 빠져나와 허리 척추 사이의 신경근을 자극하는 상태를 말하며, 척추관 협착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허리디스크의 진단은 진단 기술의 발달로 자기 공명 단층 촬영검사(MRI)나 컴퓨터 단층 촬영검사(CT) 등으로 세밀하게 알아보게 됩니다.

 

허리디스크의 원인은 보통 크게 다쳐 디스크에 손상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적으로 디스크라는 추간판이 점점 약해져서 별 것 아닌 자세에서도 추간판의 수핵이 삐져나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허리디스크의 발병율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허리디스크의 문제는 심한 통증인테 처음에는 추간판 수핵이 삐져나와 신경근을 압박하는 것이 직접 통증을 일으키지만 시일이 조금 지나면 척추의 주위 조직인 근육, 인대, , 관절 부위의 상태가 나빠서 심한 통증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추간판에 변형이 어느 정도 와 있다 하더라도 주위 조직이 다시 튼튼해지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개 침 뜸, 온습포를 포함한 물리치료, 추나요법, 운동요법, 한약 치료 등으로 호전되거나 치료되는 경우가 많으며, 디스크라고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방법으로 3~6개월 이상 치료했는데도 증세가 쉽사리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사람, 소변 감각 등 하지 신경 마비 증세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침 뜸 치료로 허리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추나요법으로 척추의 틀어진 부분들을 교정하여 바로잡고, 한약으로 허리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하고 나면, 시간이 지나도 지속적으로 그 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

 

아무튼 허리가 약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할 것, 비만을 예방할 것, 운동 부족이 되지 않도록 주2-3회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할 것 등은 많이 언급되고 있고,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조급한 성격이나 잘 우울해지는 경향 등도 척추의 추간판을 쉽게 약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항상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