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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계통 질환

(나만 몰랐나? 체질한약) 한약 먹을 때마다 설사하거나 속이 불편해서(소화가 안되서) 못먹었어요.[한약 복용시마다 불편감 개선사례] - 광주 북구 금호튼튼한의원

어지럼증, 두통과 무기력증을 호소하시는 환자분의 호전 사례입니다.

(남, 39, 자녀 있음)

 

조금 움직이고 무리한다 싶으면 이마 부위로 두통 및 어지럼증이 생기고, 또 가만 있으면 몸에서 식은 땀이 많이 난다. 그래서 기력이 많이 떨어지고 쳐지는 느낌이 난다.

 

집중이 잘 안되고, 멍한 상태일 때가 많다.

소화도 잘 안되고, 배에 가스가 찬다.

잠도 깊이 못자고, 이갈이 있다는 말을 부인에게 들었다.

최근 1달 사이 장염을 2회나 걸려 더 기력 떨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된 느낌이다.

지금도 자주 무른 변을 본다.

늘 목, 어깨가 뻐근하고 무겁다. 장염 걸려서인지 체중도 3~4 kg 빠졌다.

 

이 분의 증상을 나열한 것입니다.

이분은 소화 기능이 약하신 소음인 환자분으로, 특히 담(쓸개) 경락 에너지가 약한 분인데, 약 2-3개월전부터 심한 스트레스(압박감 또는 심리적 부담감)로 가슴에 화가 차 있었습니다.

 

오장 육부 경락 테스트상 심포 경락, 심장 경락에 화(스트레스)의 누적이 심하고, 더불어 피로도 누적되어 피로열이 쌓여 있다보니, 본래는 땀이 잘 나지 않는 소음인이지만, 가만 있어도 땀이 나는 허열 상태가 지속된 것입니다.

 

이 분은 소음인이어서, 이 분의 증상(두통, 어지럼증, 무기력, 소화불량, 수면 불량 등)에 맞는 소음인 처방 한약을 1달분 지어드렸고, 내원할 때마다 침치료와 뇌파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과거에 한약을 지어드시면서, 늘 한약이 소화흡수가 잘 안되고, 때론 설사할 때가 많아서, 한약 먹는게 부담스러웠다고 하셨어요. 소음인 환자분들이 종종 이런 말씀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때 제가 소음인은 다른 체질의 한약- 소양인이나, 태음인의 한약재가 처방 속에 한 두 가지만 들어가도 소화가 안될 수가 있다고 말씀드렸죠.

 

소음인 한약으로 제대로 처방하면 그럴 일이 없다는 걸 말씀드리고, 이번에 그것을 경험해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저의 말씀을 믿어보시면서 소음인 체질한약을 드셔보시기로 결정해주셨습니다.

 

 

 

그리고는 한약을 드시면서, 침치료할 때마다 한약 먹을 때마다 속이 편해지신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소음인 체질 한약 1달분 더 먹고 싶다고 하셔서 다시 한 달분을 처방해드렸습니다. 정말 처음으로 한약 효과를 보았다고 하셨어요. 정말 속(위장)이 편안해졌다고 하셨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속이 편해진 것 같다고까지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머리도 많이 맑어져서, 두통과 어지럼증도 거의 없어졌다고 하시고, 잠도 전보다 편안하게 잘 잔다고 하셨습니다. 거의 깨지 않는데, 어쩌다 한번 깬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