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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 광주건선, 광주건선한의원, 광주건선한방치료 - 북구 매곡동 금호튼튼한의원 ]

만성 피부질환(건선, 아토피, 한포진, 습진, 지루성 피부염 등)의 치료약(양약)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적절한 양을 단기간(2주 이내), 국소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2) 리바운드 현상(양약 복용 중단 후 증상 가중현상) 때문에 사용을 멈추기 어렵다.

3) 면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일시적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할 뿐이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1. 스테로이드 내성

2.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 축의 억제

3. 피부의 위축

4. 골다공증

5. 골괴사

6. 대사 이상

7. 소화기계 이상

8. 동맥경화증

9. 녹내장, 백내장의 발생

10. 감염 증가

11. 전해질 이상

12. 성장지연

13. 피부 변화 (튼살, 상처치유 지연, 멍이 잘듦 등)

 

   

1. 스테로이드 내성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이나 연고를 계속 투약하면 약효가 낮아지거나 없어지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스테로이드 내성이 생긴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원인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피부세포에 흡수되어 들어가서 스테로이드 수용체에 결합한 후 세포핵 속으로 들어가서 염증 억제효소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런데 2주 연속 이 수용체를 사용하고 나면 수용체가 고갈되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2.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 축의 억제

 

스테로이드의 원래 이름은 부신 피질 스테로이드입니다.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몸의 피부에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바르면 신경전달통로를 통해 시상하부로 그 신호를 보내고 이 신호는 뇌하수체를 거쳐 부신에 작용하여 더 이상의 스테로이드가 나오지 않도록 부신을 위축시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른 부작용에 비해 강력해서 스테로이드를 2주 이상만 사용해도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후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갑자기 중단해버리면 어린아이나 노인 등의 약한 사람은 부신피질의 위축으로 면역체계가 파괴되면서 가벼운 질환에도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 있어 양방 병의원에서도 서서히 줄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만약 신장에 이상이 있어서 고단위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경우 스테로이드 양을 조금씩 줄이면서 길면 1년까지도 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중간에 다시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스테로이드를 다시 사용하기도 합니다. 즉 우리 몸에서 스스로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부신 기능이 회복되어 자연적으로 스테로이드가 분비되어 나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3. 피부의 위축

 

만성 피부질환들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종이장처럼 얇아지고 혈관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알러지를 일으키는 항원의 침입이 더 쉬워져서 아토피, 건선 등의 질환이 더 심해집니다. 또한 스테로이드의 사용은 피부의 콜라겐을 소모시키고 모세혈관 수축으로 피부에 영양공급이 줄어들게 되면서 피부가 위축되고 얇아지게 합니다. 당연히 각질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 외의 스테로이드로 인한 피부 부작용은 수없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작용은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골다공증

 

모든 종류의 스테로이드 제제는 골대사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위장관으로부터의 칼슘 흡수를 억제하며, 골조성 세포가 콜라겐 합성하는 것을 억제하므로 골다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크레드니손 20mg 이상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대부분 환자에서는 칼슘 흡수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류마티스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관절 사용을 잘 하지 않으며, 류마티스 염증 자체에 의해서도 골다공증과 골절이 쉽게 오므로 이런 환자에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그 영향이 더 크게 됩니다. 칼슘 공급을 충분히 해주고 비타민 D를 사용하면 이러한 부작용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지만, 완전하게 막아내지는 못합니다.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질의 감소는 대부분 치료 초기에 두드러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예방은 스테로이드 치료 시작과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약물이나 연고를 이틀에 한번 투여하는 격일요법을 사용하더라도 총 누적 용량이 같을때는 골다공증의 발생을 감소시키지 못합니다.

 

5. 골괴사

 

골괴사를 일으키는 하루 사용량과 사용기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하지만, 스테로이드가 단독으로 또는 다른 요인과 더불어서 골괴사를 일으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요인들로는 술, 혈색소병증(혈색소증), 전신성 홍반성 낭창, 고지혈증, 외상, 이식수술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서 서혜부나 어깨에 통증이 있으면 X-ray가 정상인 경우일지라도 MRI 촬영을 하여 골괴사가 혹시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대사 이상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고혈당, 고지혈증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이외에도 지방조직 분포에 변화가 와서 얼굴이 보름달처럼 동그랗게 되며, 목 뒤의 지방이 발달하게 되어 목이 두꺼워지고 복부의 지방이 증가하여 배가 나오게 됩니다.

 

7. 소화기계 이상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위궤양, 위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해열진통제나 퇴행성관절염약 등으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엘리브, 펠덴, 볼테린, 쎄레브렉스, 바이옥스 등의 약물)를 같이 복용한 경우 이러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또 췌장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8. 동맥경화증

 

스테로이드를 수년간 또는 수십년간 사용한 경우에 동맥경화증이 촉진됩니다. 특히 혈관염이나 전신성 홍반성 낭창같은 질병에 의해 혈관내막에 손상이 있는 부위에 더 잘 발생합니다.

 

9. 녹내장, 백내장의 발생

 

스테로이드를 수년간 또는 수십년간 사용한 경우에 시력상실(실명)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10. 감염 증가

 

스테로이드 성분이 염증을 가라앉히고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효과 때문에 피부질환이나 자가 면역 질환 등에서 이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오히려 세균 감염이나 결핵, 곰팡이균, 폐포자충 등에 의한 감염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11. 전해질 이상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거나 염류 코르티코이드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되면 저칼륨혈증, 수분저류에 의한 부종, 고혈압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12. 성장지연

 

소아 환자에게서 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가 성장호르몬 생산을 억제하고 작용을 방해하여 키가 안 크게 하여 성장이 지연되게 됩니다.

 

13. 피부 변화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하면 여드름, 선조(튼살), 상처치유의 지연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가 얇아지고 멍이 잘 들게 됩니다.

 

14. 고용량 스테로이드 요법의 부작용

 

스테로이드를 고용량으로 사용하게 되면 이상 열거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더 잘 발생하게 되며 특히 기존에 있던 감염이 더 심하게 퍼질 수 있고, 골괴사, 정신이상, 장천공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해질 이상이 있는 것을 모르고,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에는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양, 장천공 등이 있는 경우에 이에 따른 증상이 스테로이드에 의해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